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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책 <돈의 속성> 리뷰 - 이것을 반드시 알아야 부자가 될 수 있다.

by 노후니 2023. 2. 6.

<돈의 속성>, 김승호 지음

 

부자는 알고 가난한 이들은 모르는 돈의 속성은 과연 무엇일까? 어떤 행동이 부자는 더 부자로, 가난한 사람들은 더 가난하게 만드는 것일까? 무일푼에서 5천억 부자로 거듭난 스노우폭스그룹 김승호 회장이 쓴 메가히트셀러 <돈의 속성>에 그 비밀이 담겨 있다.

첫째, 부자들은 돈을 존중한다.

돈은 인격체다. 어떤 돈은 사람과 같이 어울리기 좋아하고 몰려다니며, 어떤 돈은 숨어서 평생을 지내기도 한다. 자기들끼리 주로 가는 곳이 따로 있고 유행에 따라 모이고 흩어진다. 자기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에게 붙어 있기를 좋아하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에겐 패가 망신의 보복을 퍼붓기도 한다. 작은 돈을 함부로 하는 사람에게서 큰돈이 몰려서 떠나고, 자신에게 합당한 대우를 하는 사람 곁에서는 자식을 낳기도 한다. 인격체를 대하는 수준으로 돈을 존중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거다. 꼭 인격체라고 비유하지 않아도 이는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이다. 돈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자연스레 돈을 함부로 쓰게 된다. 돈을 나를 지켜주고 자유롭게 해줄 고마운 친구로 보지 않고 내 만족을 위한 수단으로 간주한다. 그러니 자기 계발 투자보다는 음주, 사치, 도박 등에 돈을 쓰게 된다. 버는 족족 써버리니 당연히 돈이 모이지 않게 된다. 그러니 끝없이 일해야 하고 아무리 많이 벌어도 부자가 될 수 없게 된다. 안타까운 건 부자들은 돈을 존중하는데 가난한 사람들은 돈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거다. <돈의 속성>에는 김승호 회장이 맨해튼에서 한 거지를 만난 이야기가 나온다. "맨해튼 34번가 메이시 백화점 앞에서 한 거지가 구걸하고 있었다. 김승호 회장과 몇몇 사람들이 그 거지에게 돈을 줬고 저녁값을 뽑았는지 곧 그 거지는 짐을 챙겨 떠날 채비를 했다. 그런데 갑자기 그 거지가 구걸통 안에 들어 있던 동전 몇 개를 골라내 바닥에 버리고 떠났다. 그가 떠난 자리에는 3페니, 우리 돈으로 약 11원이 버려져 있었다. 미국에서 3 페니로 살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김승호 회장은 그 3 페니를 주웠다. 그리곤 그 동전들을 만지며 이 동전들은 돈의 씨앗이다라고 중얼거리며 집으로 돌아왔다." 5천억 자산가에겐 진짜 먼지일 뿐인 3페니를 굳이 주운 이유가 무엇일까? 작은 돈도 인격체로 여기고 존중하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승호 회장은 작은 돈을 존중하니 그 돈이 큰돈을 데려왔다 말한다. 무슨 종교 경전에나 나올 법한 소리인가 싶지만 작은 돈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당연히 돈을 빨리 모은다. 이 소중한 돈을 아무 곳에나 투자하지도 않는다. 엄청난 공부를 하고 확실한 투자처에만 돈을 넣는다. 결과적으로 더 큰돈을 더 안전하게 더 오래 굴리니 스노볼이 점점 커지게 된다. 돈은 인격체이다. 가난을 극복하려면 먼저 돈을 존중해야 한다. 돈을 존중한다는 건 절약하되 가치 있는 곳에 돈을 보내주는 일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자기가 얼마를 벌고 얼마를 쓰고 있는지도 모르고 오늘이 지나면 사라져 버릴 곳에 돈을 낭비한다. 사람이 자기 가치를 알아봐주는 사람에게 충성하듯 돈도 자신을 가치 있게 써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돈은 감정을 가진 실체라서 사랑하되 지나치면 안 되고 품을 때 품더라도 가야 할 땐 보내줘야 하며 절대로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존중하고 감사해야 한다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 도는 항상 기회를 주고 다가오고 보호하려 한다.

둘째, 부자들은 돈 그릇을 키운다.

우리는 자기 돈 그릇만큼만 돈을 가질 수다. 아무리 많은 돈이 쏟아져도 내 그릇이 손바닥만 하면 손바닥만큼만 가질 수 있다. 2021년 6월 코스피는 3300포인트를 돌파했다. 코로나 폭락 이후 2배, 3배 오른 주식들이 넘쳐났다. 그런데 주변을 보면 2배 3배 벌었다는 사람보다 물렸다는 사람이 훨씬 많다. 주가가 바닥일 때는 못 사고 있다가 남들이 두 배 벌었다더라 코스피 5천, 10만 전자 간다더라 같은 말을 듣고 뒤늦게 뛰어든 결과이다. 이게 다 돈 그릇이 작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 돈은 인격체이다. 공부하지 않고 남이 사라니까 사고 팔라니까 파는 주관도 없고 멍청한 주인을 돈이 좋아할 리 없다. 김승호 회장이 말하듯 남의 의견을 듣고 투자에 성공한 사람은 남의 의견을 듣고 망할 수밖에 없다. 돈 그릇을 키우려면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돈 그릇이 큰 사람은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한다. '싸다. 비싸다' 의 기준이 명확하다. 그러니 절대 속칭 전문가들의 말을 무턱대고 따르지 않는다. 사람들이 모두 "코스피 5천 간다." 떠들어도 내 생각엔 '아닌데'라고 말한다. 이 자신감은 돈 공부에서 시작된다. 5천억 부자가 된 지금도 김승호 회장은 하루에 3시간 이상 경제 기사를 읽고 부동산 시세를 분석하는 등 돈 공부를 한다고 한다. 이렇게 공부를 하니 자기만의 투자 원칙이 생기는 것이다. 원칙에 따라 투자하니 남들이 뭐라 하든 흔들리지 않는다. 부동산 주식 투자로 성공했다는 이들의 책과 영상을 찾아보면 모두 자기 원칙을 고수해 투자한 사람들이다. 그러니 자기 원칙이 생길 때까지 공부하며 돈 그릇을 키워야 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김승호 회장보다 우리가 돈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부자들이 훨씬 더 돈에 관심이 많고 더 공부한다. 그러니 돈 그릇이 더 커지고 더 큰돈을 벌게 되는 거다. 돈이 많아서 돈 공부를 하는 걸까? 돈 공부를 해서 돈이 많아진 걸까? 시험을 잘 봐서 공부를 한 걸까? 아님 공부를 해서 시험을 잘 본 걸까? 돈을 공부하고 돈 그릇을 키워야 한다.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 전에 어떻게 해야 돈 그릇을 키울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부자들은 돈 그릇을 키워 스스로 판단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작은 돈 그릇에 어떻게 돈을 채워 넣을까만 아등바등 고민한다. 돈 그릇을 키워 홀로 설 수 있다면 돈은 저절로 따라오게 된다.

셋째, 부자들은 자유롭다.

김승호 회장이 말하는 부자란 더 이상 일할 필요가 없는 사람이다. 돈 액수랑 상관없이 일하지 않아도 매월 생활비 이상 벌 수 있으면 되는 거다. 누군가는 월 300이면 충분하고 누군가는 월 3천이 있어도 부족하다. 그러니 부자의 기준도 사람마다 다르게 된다. 예를 들어, 당신이 월 500만 원이면 만족스럽게 생활할 수 있다고 가정해 보자. 1년이면 6천만 원이 필요하다. 배당과 월세 등 자신의 자산 수익률이 5% 라고 가정하면 순자산 12억 원이 필요합니다. 반면 월 1천만 원을 쓴다면 24억 원이 필요하게 된다. 요점은 부자가 되는 데 가장 중요한 건 자산이라는 거다. 소득이 아무리 많은 사람도 자산을 쌓지 못하면 부자가 아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오사키의 말대로 그런 사람들은 소득 명세서상 부자일 뿐이다. 김승호 회장은 돈에도 '질 좋은 돈'과 '질 나쁜 돈'이 있다고 말한다. '질 좋은 돈'은 정규적인 돈이다. 월급 배당 월세 등 정기적으로 내 지갑에 들어오는 돈이 이에 해당된다. '질 나쁜 돈'은 비정규적인 돈이다. 하루라도 빨리 일정한 소득으로 옮겨놓지 않으면 비정규적인 돈은 정규적인 돈을 소유한 사람들 아래로 빨려 들어가고 말 것이다. 정규적인 돈과 비정규적인 돈이 싸우면 언제든 정규적인 돈이 이기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수익이 비정규적이라면 그 돈은 사라진다. 한때 큰 전성기를 누렸던 연예인 운동선수들이 사치 부리다 망하는 사례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래서 경제관념이 잡힌 연예인들은 부동산을 사거나 안정적인 사업을 하곤 한다. 큰돈이 들어와도 자산이 없으면 금세 돈이 사라진다는 걸 체감한 결과이다. 그러니 일할 수 있을 때 돈을 최대한 아껴 자산을 사둬야 한다. 처음에는 작은 돈일지라도 돈이 모여 자산이 되고, 시세 상승 및 월세 배당 등으로 내게 수익을 안겨주게 된다. 이렇게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이 생겨나게 된다. 돈이 나보다 돈을 잘 벌기 시작하는 날이 바로 여러분의 독립 기념일이다. 우리가 절약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절약은 월 생활비를 낮춰 더 빨리 자산을 모으도록 도와준다. 절약이 몸에 배면 필요한 생활비가 낮아지니 더 적은 돈을 가지고도 은퇴할 수 있게 된다.

책 <돈의 속성>을 추천하며...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한 건 돈의 속성 때문이다. 돈은 인격체라 자기를 존중하는 사람에게 가게 된다. 돈 그릇이 큰 사람에게 돈이 간다. 그릇이 크고 자기를 존중하는 사람을 위해 돈은 평생 일한다. 부자들은 돈을 가지고 돈보다 더 소중한 가족과 보낼 시간 여가 시간 하고 싶은 일을 할 자유를 산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선 돈은 필수이다. 그리고 돈을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우리가 가질 돈의 양을 결정한다. 돈에 대한 올바른 생각을 가지려면 돈의 속성을 알아야 한다. 돈을 올바로 이해하고 신체적, 경제적 자유를 얻기를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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