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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책 <5초의 법칙> 리뷰 - 순식간에 실행력 갑이 되는 주문

by 노후니 2023. 2. 7.

<5초의 법칙>, 멜 로빈스 지음

 

 

5초를 세고 무조건 행동하는 것! 이 5초의 법칙이 무기력 게으름을 극복하고 실천력을 5배 끌어올리는 비결이다. 5초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어떤 효과가 있기에 우리가 이 법칙을 실천해야 할까? 테드 강연으로 2800만 뷰를 기록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마감되는 강연의 주인공 멜 로빈스가 쓴 <5초의 법칙>에 그 비밀이 담겨 있다.


첫째, 5초의 법칙은 위대한 성공을 만든다.

삶을 스스로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화하는 것이 바로 행동 편향이다. 동기 부여는 잊어버리자. 근거 없는 믿음일 뿐 변화하려면 행동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히 들거나 의욕이 생겨야 한다는 사고방식을 언제부터 받아들였는지 모르겠지만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이다. 스스로 나서야 하는 순간이 된다고 의욕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전혀 하고 싶지 않은 기분이 들 것이다.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고 싶다면 자리에서 일어나서 스스로 등을 떠밀어야 한다. "왜 이렇게 일하기가 싫지? 일할 기분이 아니야." 같은 말을 참 많이 한다. 그런데 일할 기분이었던 적이 얼마나 있었던가? 어떤 일을 할 때 동기 부여가 안 돼 하는 말은 이래서 난센스이다. 변화하고 실천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그때서야 행동하겠다는 건데, 갑자기 그런 마음이 드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러니 기분 따라 행동하면 아무 행동도 하지 않게 된다. 그런데 인생은 행동을 해야 바뀐다. 백날 생각만 하고 있어 봤자 바뀌는 건 없다. 성공한 사람들은 맨날 동기부여 가득이라 너무너무 일하고 싶었을까? 당연히 아니다. 우리보다 훨씬 더 오래 노력했으니 훨씬 더 여러 번 하기 싫었을 거다. 그럼에도 성공한 사람들은 상황과 감정이 어떻든 간에 행동한 사람들이다. 성공하려면 우리 기분 동기 상태에 상관없이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 이때 '5초의 법칙'이 큰 도움이 된다. 하기 싫을 때, 성공에 도움 되지 않는 행동을 하고 있을 때에 5-4-3-2-1을 세고 일단 뛰쳐나가는 거다. 처음에는 괴로워도 '5초의 법칙'을 실천하다 보면 우리 몸은 일단 행동하는 것에 익숙해진다. 고민하고 망설이기보다는 일단 행동하는 게 기본값이 되는 행동 편향이 나타나게 된다. 행동 편향은 개인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계기가 된다. '5초의 법칙'은 숨은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등을 떠밀어주는 역할을 한다. 어떤 행동을 해야 할 때 5초 안에 실천하지 않으면 그건 그 일을 하지 않기로 선택한 거나 다름없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우리는 행동하지 않기를 선택하며 수많은 5초를 낭비한다. 이 5초 안에 행동하도록 스스로를 밀어붙였다면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었을까? 행동이 성공을 만든다. 행동은 5초 안에 결정된다. 이 작고 작은 5초가 쌓여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다.


둘째, '5초의 법칙'은 감정을 바꾼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는 한 가지는 걱정과 의구심, 두려움 같은 사고 패턴이 습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인식도 못한 채 이런 사고 패턴을 반복할 따름이다. 우리가 가진 감정, 습관, 사고방식 등 불변이라고 생각되는 많은 것들은 사실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아무 문제없던 사람도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하면 트라우마가 생긴다. 반대로 특정 계기로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듯 우리가 가진 감정과 사고방식은 그저 과거 경험의 결과일 뿐이다. 우리는 어떤 경험을 할지 선택할 수 있다. 그러니 감정 또한 선택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할 때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이는 정확히 말하면 불안을 느끼는 게 아니라 불안을 선택한 거다. 몸에서 느끼기에 불안과 흥분은 똑같다. 유일한 차이점이라면 머릿속에서 어떻게 부르는가이다. 우리 몸은 불안할 때돠 흥분할 때 같은 반응을 보인다. 땀이 나고 호흡이 가빠지며 혈액순환이 빨라진다. 그렇지만 누군가는 긴장감에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누군가는 약간의 흥분에 힘입어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인다. 신체 반응은 같음에도 결과가 다른 건 선택 때문이다. 두근거림은 긴장이 아닌 기분 좋은 흥분 상태로 생각한 결과이다. 우리는 불안 대신 흥분을 선택할 수 있다. 분노 대신 열정을, 좌절 대신 침착함을 선택할 수도 있다. 더 좋은 감정을 선택하기 위해 '5초의 법칙'을 사용해 보자. 긴장된다는 생각이 들면 5-4-3-2-1을 세고, 기분 좋은 흥분 상태다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는 거다. 부정적 감정 구렁텅이로 빠져들 때 생각을 전환할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5초의 법칙'을 사용하면 두 가지 상반되는 감정 중 좋은 감정을 선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의 특성 자체를 바꿀 수도 있다. 사람들의 큰 착각 중 하나는 자신감이 성격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자신감은 단지 나 자신과 내 생각, 내 능력을 믿는다는 의미다. 누구나 자신감을 키우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성격적 특성이 아니다. 일종의 기술이다. 자신감은 타고난 특성이라고 생각하지만, 감정을 선택할 수 있듯 자신감도 선택할 수 있다. 스스로에 대한 의심이 생길 때 5-4-3-2-1 '난 할 수 있어!'라고 선택하면 된다. 이렇듯 용기를 내 자신감을 가지고 어떤 일에 도전하다 보면 성공 경험이 쌓이게 된다. 성공 경험이 쌓이면 더욱 자신감이 커집니다. 결국 자신감도 선택이다. 특성이 아니고 기술이다. 이렇듯 우리는 감정, 사고방식, 습관 등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있다. 나를 더 좋은 방향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생각과 감정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생각보다 인생에서 많은 부분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개인의 특성을 결정한다 일부 성격적인 특성은 무의식적으로 형성되거나 고정적이지만 인생의 핵심 과제를 실행하기 위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자유로운 특성이 대부분이다.


셋째, '5초의 법칙'은 생물학적 한계를 뛰어넘는다.

변화하려면 불확실하거나, 무섭거나, 새로운 일을 해야 한다. 하지만 뇌는 구조상 그런 일을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 뇌는 불확실하거나, 무섭거나, 새롭게 생각되는 일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몸이 그런 일을 하지 못하게 설득하려고 무엇이든 한다. 인간의 뇌 구조가 그렇다. 망설이는 과정은 아주 빨리 일어난다. 망설임을 없애려면 더 빨리 행동해야 하는 이유다. 인류가 현대와 같은 모습으로 생활하게 된 건 100년도 되지 않았다. 우리 뇌는 수십만 년을 살아온 원시 시대에 맞춰져 있다. 지금 시대에는 맞지 않는 도구지만 대체제가 없으니 조금씩 고쳐서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우리 뇌는 불확실성을 싫어한다. 원시 시대에는 불확실성을 피해야 생존할 수 있었을 거다. 풀숲에 맹수가 있을 수 있다는 불확실성, 이웃 부족이 쳐들어올 수 있다는 불확실성 등 불확실성은 곧 죽음을 의미했다. 그러나, 현대에는 불확실한 일을 한다고 해서 죽지 않는다. 오히려 새로운 일에 도전해야 성공할 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 뇌는 시대에 적응을 못하고 도전을 망설인다. 내가 의지가 부족해서, 용기가 없어서도 아니고 그게 그냥 생물학적 디폴트라 그런 것이다. '5초의 법칙'은 이런 생물학적 한계를 극복하도록 도와준다. 어떤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떠오르면 우리 뇌는 순식간에 그 일을 하지 말아야 할 수십 수백 가지 이유를 만들어 낸다. 보상보다 리스크를 크게 생각하게 하고 필요한 노력을 부풀려 시도할 엄두도 안 나게 만든다. 위험해라는 생각이 우리 몸을 지배하는 데는 5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그러니 5초 안에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생물학적 두려움이 내 의지를 꺾기 전에 일단 시작해야 한다. 막상 시작하면 처음 생각만큼 일이 위험하거나 힘들지도 않다. 화학반응이 시작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를 활성화 에너지라고 한다. 일단 활성화 에너지 이상 에너지가 투입돼서 화학 반응이 시작되면 그 이후에는 더 적은 에너지를 가지고도 반응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우리 행동도 똑같다. 일단 시작하면 그다음부터는 처음보다 수월하게 행동을 지속할 수 있다. '5초의 법칙'은 당신 행동의 활성화 에너지를 제공한다. 유전자에 새겨진 생물학적 한계를 넘어설 원동력을 제공한다. 행동하고 싶은 때란 없다. 우리는 원래 행동하기 좋아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 불확실성을 싫어하고 안전을 추구하게 만들어졌다. 그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 유전자에 새겨진 본능이 우리 도전을 막는 건 5초면 충분하다. 반대로 그 본능을 이겨내고 행동하는 것도 5초면 충분하다. 즉, 인생을 바꾸는 데는 5초면 충분하다. 그저 5초 카운트 다운을 할 뿐인 '5초의 법칙'이 수천만 명에게 공감과 감동을 주는 이유는 딱 하나일 거다. 그저 5초를 세기만 하면 된다. <5초의 법칙>은 너무나도 단순해서 지금 당장 적용할 수 있고, 그렇기에 더욱 강력하게 우리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특급 비법을 담은 책이다. 내 인생은 내가 선택한 결과다. 어떻게 행동할지는 항상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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