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는 전 세계 모든 범죄 심리 연구기관 중 가장 방대한 연구결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즉, 세상에서 인간의 심리를 가장 잘 파악하는 곳이 FBI입니다. 이런 FBI에서 공개한 경계해야 할 사람의 '걸음걸이'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시죠.
FBI 프로파일러가 강조하는 걸음걸이 관찰
로버트 K. 레슬리(Robert K. Ressler - 나무위키 문서 참조)는 전직 FBI 요인이며, 유능한 프로파일러(범죄 심리 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걸음걸이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그 사람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아래와 같이 얘기했습니다.
"용의자의 걸음걸이를 관찰하면 사건 발생 후의 심리 상태를 알 수 있다. 이는 알리바이 속 허점을 찾아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일상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타인의 걸음걸이를 관찰해 심리 상태를 파악하면 상대와의 불필요한 마찰을 줄여 더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사람이 걷는 것은 너무나도 평범한 일이지만, FBI에서는 고유한 '지문'처럼 사람의 걸음걸이도 각각 다르다고 정의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고유한 걸음걸이로 그 사람의 심리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죠.
보폭이 큰 사람이 이렇게 걸으면 조심하라.
걸음걸이로 사람을 관찰할 때 유의할 점은 관찰 대상의 걸음걸이 변화입니다. 어느 순간 걸음걸이가 바뀐다면 그 사람의 심리 상태에 극적인 변화가 생긴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FBI에서는 보폭이 큰 사람은 건강하고 건전한 정신상태를 가진 것으로 보며, 동시에 승부욕 또한 강하고 고집도 센 것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성큼성큼 걷는다는 것은 심리적인 장애물이 적고, 거리끼는 게 없어 비교적 정직한 성품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이런 사람은 자신감이 과도하여, 자신의 의지대로 일이 풀리지 않으면 충동적이고 극단적인 행동을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보폭이 큰 사람과 관계를 맺고 있을 때, 이 사람의 걸음걸이가 어느 순간 짧아지거나 느려진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상대의 걸음걸이가 달라졌다면 그의 마음이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큰 보폭을 가진 사람의 단점이 드러날 수 있는 심리 상태가 된 것입니다. 이때는 뭔가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어느 순간 극단적으로 행동할 수 있으니 사전에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FBI에서 감시하는 범죄 용의자가 아닌 일반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원리이니 잘 기억해 두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보폭이 짧은 사람이 이렇게 걸으면 조심하라.
FBI에서는 짧고 빠르게 걷는 사람은 성미가 급하다고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의 보폭이 갑자기 커지고 성큼성큼 걷는다면 아래와 같은 심리 상태 변화가 생긴 것으로 판정해야 합니다.
- 초조함과 불안함
- 분노가 극에 달함
짧은 보폭을 가졌던 사람이 어느 순간, 걸음걸이에 변화가 생긴다면 분노가 상당히 차 오른 상태라고 볼 수 있으니 경각심을 가지고 조심해야 합니다. FBI에서는 사람에게 이런 변화가 생긴다면 분명한 범죄의사가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하니 각별히 유의해야겠습니다.
신발을 심하게 끌거나 뒤축이 닳았다면 조심하라.
위에서 소개한 전직 FBI 프로파일러 로버트 K. 레슬러는 사람의 걸음걸이에 대하여 이런 얘기도 들려줍니다.
"신발을 끌며 걷거나 신발 뒤축이 심하게 닳아 있는 사람 중에는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한 사람이 많다. 이런 유형의 용의자들은 질투심이 매우 강한 편이며, 실제로도 그들이 저지르는 범죄의 다수는 질투심에서 기인한다."
평소에 신발을 끌거나 뒤축이 많이 닳아 있는 사람을 만난다면 유심하게 살펴봐야겠네요. FBI는 동시에 이런 사람들이 소극적인 성향이 강하며, 노력은 적게 하면서 많은 보상을 바라는 유형으로 판정하고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성향의 사람이 걸음걸이에 변화가 생긴다면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 중에서 자신보다 성공한 지인을 공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주변에 이런 유형의 사람이 있다면 평소에도 유심히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걸음걸이에 갑자기 변화가 생긴다면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불규칙하게 걷는다면 경계하라.
FBI에서는 걸음걸이가 불규칙한 용의자들에게서 관찰되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 신경질적이다.
- 반항적인 성격을 지녔다.
- 가장 친밀한 사람에게 상당한 적대감이 있다.
- 누군가 자신을 독촉하고 구속하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 자신이 하는 일은 항상 옳다고 여긴다.
불규칙하게 걷는 사람이 가진 이러한 성향 때문에, 걸음걸이에 변화가 있다면 상당히 극단적인 행동을 할 확률이 높다고 FBI에서는 판정합니다. 특히, 주변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평소에 걸음걸이가 불규칙한 이와 교류를 하고 있다면, 그의 변화를 잘 살펴보며 조심을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요약 정리 : 상대방의 걸음걸이가 바뀐다면 경계하자!
사람의 걸음걸이로 그 사람의 성향과 유형을 단정해버린다는 게 위험한 발상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한번의 화재를 위해 소화기를 비치하듯, 한 번의 우발적이고 위험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주변을 경계하는 것은 항상 필요한 일입니다.
아래에서 다시 한 번 요약 정리하겠습니다.
- 보폭이 큰 사람의 성향
- 평소에는 건전한 정신 상태이지만, 승부욕과 고집이 강하다.
- 자신감이 과도하여, 자신의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으면 충동적이고 극단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음.
- 보폭이 짧은 사람의 성향
- 비교적 성미가 급한 편이다.
- 걸음걸이가 바뀌면, 초조함과 불안 및 분노가 극에 달하여 위험한 심리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 신발을 심하게 끄는 사람의 성향
- 부정적 생각이 가득하다.
- 질투심이 매우 강하다.
- 불규칙하게 걷는 사람의 성향
- 신경질적이고 반항적인 성격을 지님.
- 주변 친밀한 사람에게 적대심을 가짐.
- 자신을 구속, 독촉하는 것을 참지 못함.
- 자신이 하는 일은 항상 옳다고 생각함.
이런 걸음걸이를 가진 사람의 성향을 잘 알아두고, 평소의 걸음걸이에 변화가 생긴다면 각별히 유의해서 살펴보도록 하시죠. 감사합니다.
※ 참고도서 : 진성룽, ⟪상대를 꿰뚤어 보는 FBI 심리기술⟫, 정민미디어,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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