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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고생 두드러기 3가지 증상과 예방법…응급상황 대처법까지!

by 노후니 2023. 8. 18.

여름철 강한 햇빛 아래에 있으면, 피부가 달아오르며 가려워지지 않으셨나요? 저는 이게 햇빛 알레르기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두드러기일 수 있다고 하네요! 여름철 두드러기에 걸리면 위급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여름 두드러기의 증상과 예방법, 응급상황 대처법까지 안내드리겠습니다. 아래에서 함께 살펴보시죠.

여름 두드러기 알고 예방합시다!
여름 두드러기 알고 예방합시다!

 

여름철 두드러기 증상 3가지

두드러기는 여름철에 더 기승입니다.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두드러기의 가려움 또한 더 심하게 느껴집니다. 왜 이렇게 여름에 두드러기가 더 심해지는 걸까요? 여름철 두드러기의 대표 증상 3가지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일광 두드러기

일광 두드러기 증상 예시
일광 두드러기 증상 예시

예민한 피부를 가졌다면 여름철 강한 햇빛과 자외선에 '일광 두드러기'가 자주 생겨날 수 있습니다. 일광 두드러기의 주요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두드러기 발현 부위 : 얼굴, 목, 가슴 앞, 손등, 팔다리 앞쪽 등
    • 여름철 햇빛에 자주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신체 부위 중심
    • 상당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며, 심할 경우 발진과 부종까지 나타남.
  • 증상 지속 시간 : 통상 수초~수분간
    • 햇빛에 노출이 차단되면 몇 시간 내로 다시 회복되는 경향임.

 

2) 콜린성 두드러기

생소할 수 있는 이름의 두드러기지만, 의외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검색량도 꽤 되네요.) 일광 두드러기와 달리, 외부가 아니라 체내의 심부 온도가 갑자기 올라가면 나타나는 두드러기입니다. 심부 체온이 상승하면, 혈관을 확장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는데 이 과정에서 피부에 두드러기가 발현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운동이나 사우나를 하고 난 뒤에나 뜨거운 음식을 먹고 나서 피부가 벌겋게 달아오르면 발진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이런 증상이 콜린성 두드러기입니다. 주요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좁쌀 크기의 작은 두드러기 모양이 여러 개 나타난다.
  • 가렵다기보다는 따가운 느낌이 더 많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콜린성 두드러기 증상 예시
콜린성 두드러기 증상 예시

 

3) 한랭 두드러기

일광, 콜린성 두드러기와 달리 찬 기운에 노출되면 발생하는 것이 한랭 두드러기입니다. 주로 겨울철에 갑작스러운 찬 공기나 차가운 물, 차가운 음식을 먹고 난 뒤에 나타납니다. 그런데 요즘은 에어컨의 찬 바람 때문에 여름철에도 자주 겪을 수 있는 두드러기입니다. 이 한랭 두드러기의 발현 과정을 좀 더 정확히 설명하면, 찬 기운에 노출될 당시에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피부가 다시 따뜻해지는 과정에서 나타나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주요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한랭 두드러기는 호흡 곤란 등의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서 증상이 심해지면 빠르게 대처해야 합니다.

 

  • 다른 두드러기와 유사하게 피부가 간지럽고 따끔거리고, 빨갛게 달아오른다.
  • 여름철에는 에어컨뿐만 아니라, 차가운 음료를 마시거나 물놀이나 수영하고 난 이후에도 나타날 수 있다.
  •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은 호흡기 점막이 급속히 팽창하면서 숨 쉬기가 곤란해질 수 있다.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여 조치를 받아야 함.

 

한랭 두드러기 증상 예시(출처-스브스뉴스)
한랭 두드러기 증상 예시(출처-스브스뉴스)

 

여름 두드러기 대처법

위에서 말씀드린 두드러기의 증상은 대부분 피부에 국한하여 나타납니다.(가려움증, 부종 등)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복통과 호흡 곤란까지 야기하는 위급 상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두드러기가 일어나고 숨 쉬기가 어려워진다면, 기도가 붓고 호흡 곤란이 올 수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로 향해야 합니다! 꼭 기억해두셔야 합니다.

이런 위급 상황이 오기 전에 두드러기는 나타나지 않도록 예방을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두드러기 예방을 위한 노력과 생활습관을 아래에서 알아보겠습니다.

 

일광 두드러기는 햇빛을 피하자!

자신의 피부가 약하고 민감한 편이라면, 하루 중 가장 햇빛이 강한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치 못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자외선 차단제(UV 차단 선크림)는 필수로 사용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챙이 긴 모자나 선글라스, 양산 등도 활용하면 좋습니다. 옷은 반팔 대신 긴팔을 입는 것이 좋고, 옷 컬러도 햇빛 차단이 가능하도록 짙은 색을 입도록 합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뜨거운 열을 피할 것!

콜린성 두드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온이 급격히 올라가지 않도록 심부 온도를 유지하는 것에 신경 써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의 장시간 야외 활동이나 뜨거운 사우나, 목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정서적으로 과하게 흥분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심부 체온을 올리는 트리거가 되므로 최대한 피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먹는 것도 몸을 뜨겁게 하는 매운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랭 두드러기는 냉기를 차단할 것!

에어컨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실내 온도가 바깥 기온과 너무 차이 나게 차가워질 수 있습니다. 한랭 두드러기의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 냉방을 너무 과도하지 않게 하고, 적정 습도도 유지해야 합니다. 에어컨보다는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에어컨을 사용해야 한다면 찬 공기가 직접적으로 피부에 닿지 않도록 '간접바람' 기능 활용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에어컨 사용 시 실내 적정 설정 온도는 26도입니다.(습도는 50%) 한여름 열대야에서도 이 온도로 설정해 두고 잠자리에 들면 숙면을 취할 수 있다고 하니 알아두시면 유용하겠습니다.(아래 문서 참조)

 

 

한여름 열대야 숙면 요령, 에어컨 취침 온도 습도는?

장마가 끝나면 어김없이 찜통더위와 함께 열대야가 찾아옵니다. 열대야로 쉽게 잠들지 못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럴 때 에어컨을 잘 활용하면 숙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한여름 열대야에도

nopehuni.com

 

맺으며 : 두드러기는 중도(中道)를 지키면 예방 가능합니다!

위에서 여름철 대표 가려움증인 일광, 콜린성, 한랭 두드러기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3가지 두드러기 모두 너무 강한 햇빛, 너무 뜨거운 음식, 너무 차가운 공기 등 중도(中道)를 벗어난 자극에 노출되면 일어나게 됩니다. 자연의 섭리와 세상의 이치가 그러하듯, 우리의 몸도 너무 과한 자극에 노출되면 정상을 찾아가려는 수단으로 두드러기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양(+)과 음(-)은 항상 자연스레 중도를 이루려 합니다. 뜬금없는 소리일 수도 있지만, 과한 자극을 쫓기보다 자연의 흐름에 맞춰 사는 것이 건강에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여름철 두드러기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도 그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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