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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은 절대 거짓말하지 않는다!? 비언어적 표현 해석 비법(FBI 검증)

by 노후니 2023. 8. 1.

역시 중요한 것은 상반신보다 하반신입니다. 발은 인간의 감정을 가장 잘 나타내는 곳이라고 합니다. FBI가 100년 간 수사 현장에서 체험하고 검증한 법칙입니다. 우리도 이 비법을 잘 알아 두면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어떤 발동작을 하는 사람을 조심해야 할까요?

 

발이 거짓말하지 않는 이유?

발은 거짓말을 모른다고 하는데요?
발은 거짓말을 모른다고 하는데요?

누구나 이런 적이 있을 겁니다. 뭔가를 간절히 기다리거나, 어떤 위급한 상황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때 발만 동동 굴렀던 경험 말입니다. 너무나도 기분 좋은 일이 생겼을 때 발을 폴짝폴짝거리며 뛰었던 경험도 있을 겁니다. 발은 타인의 시선이 잘 닿지 않는 곳이라 여겨, 이곳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감정을 표현하곤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을 만날 때 우리는 시선을 상대방의 상반신에 둡니다. 인간이 가진 시각적 습관이기도 하고, 그것이 타인에 대한 존중이기도 하기 때문죠. 첫 만남에서 그 사람의 하반신부터 먼저 살핀다면 뭔가 이상한 분위기가 되겠죠? 이런 이유 때문에 하반신 중에서도 특히 제일 아래 부위인 발에는 거의 시선을 두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심리적 관행을 FBI에서는 역으로 이용합니다. FBI 심리 전문가들은 신체 부위 중 발이 인간의 심리와 감정을 가장 여과 없이 드러내는 곳이라고 단언합니다. 전설적인 FBI 프로파일러였던 로버트 K. 레슬리(나무위키 문서 참조)는 특히 수사를 할 때 용의자의 발동작 관찰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의 주장에 의하면 발은 뇌와 가장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그 곳에 나타나는 비언어적 표현의 신뢰도는 상당히 높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만만하게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나는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당신의 발은 입보다 훨씬 정직하거든요."

故 로버트 K. 레슬리 - 전설적 FBI 요원이자 프로파일러 / 영화 <양들의 침묵>, <한니발>의 모티브 제공
故 로버트 K. 레슬리 - 전설적 FBI 요원이자 프로파일러 / 영화 <양들의 침묵>, <한니발>의 모티브 제공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발동작의 변화입니다. A라는 모습에서 B라는 발동작으로 자세를 바꿀 때 어떤 심리의 변화나 상태를 포착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상대방이 평소에 어떤 발동작을 자주 취하는지 그 습관을 관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습관적으로 특정 발동작을 취한다면 그 사람은 특정 유형의 성격을 소유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아래에서는 4가지의 발동작으로 캐치할 수 있는 심리 상태와 성격 유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FBI에서 100여년간 연구하고 검증한 내용입니다.(책 《상대를 꿰뚫어보는 FBI 심리 기술》 참조)

 

습관적으로 발끝이 바깥쪽으로 향하는 사람, 어떤 성격일까?

FBI에 의하면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들이 서 있을 때 발 끝을 바깥쪽으로 두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팔자자세) 기업의 임원진이나 공공기관의 고위급이 부하 직원과 얘기를 할 때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자세입니다.

FBI에 의하면 이런 발 자세를 취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감이 넘치고, 상당히 카리스마가 있는 유형이라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강한 명령조로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이런 유형이 많이 발견되고요. 남성들이 좀 더 본능적으로 강하게 보이기 위해서 이런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이런 자세 취하는 사람의 기세에 눌리지 맙시다!
이런 자세 취하는 사람의 기세에 눌리지 맙시다!

 

평소에 한 발은 뒤로 한 발은 앞으로 서 있길 좋아하는 사람, 어떤 유형일까?

이런 사람은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매우 부족한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즉, 마음 속 긴장감을 풀기 위해 이런 발 자세를 취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내향적 성격을 갖고 있고, 타인과의 관계 맺기를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또한 남에게 자신의 속 마음을 잘 드러내지도 않습니다. 심리적 안정감이 없으니 외부 환경에 대해 항상 긴장하고 경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죠.

그렇다면 왜 이런 성격을 갖게 된 걸까요? FBI에서 여러 용의자들을 심문해 보니 성장 환경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어릴 적 학대나 억압당한 감정이 있었던 거죠. 이런 까닭에 이들은 무의식적으로 더 이상의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고, 상대방보다 우위에 서기 위한 공격적 제스처를 취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각각의 발을 앞뒤로 한 채로 서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마음의 안정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태라고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자리에 앉아 손을 한쪽 무릎에 두고, 다른 쪽 발로 지탱하는 사람, 어떤 심리일까?

FBI 요원이 심문을 진행할 때, 이런 사람은 기가 세고 아주 단호한 성향을 가진 유형으로 분류한다고 합니다. 회사에서 이런 분들 자주 볼 수 있는데 딱 이런 느낌이죠. "됐고, 뭐야?"

일 할 때 성과를 최우선으로 하고, 시간 낭비를 싫어하는 스타일입니다. 결단력 있고, 공사 구분도 확실합니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이 조직에서는 승승장구할 수 있는 부류이죠.

이런 패턴을 일상생활에서는 이렇게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회사 회의 석상에서 상사가 갑자기 이런 자세를 취한다면,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 또는 '더 이상 못 참겠고, 난 자리에서 일어날 거야'라는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회의를 마무리짓거나, 다른 이슈로 분위기를 전환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이 분은 이래도 괜찮찮습니다...
이 분은 이러셔도 괜찮찮습니다...

 

양발을 앞뒤로 흔드는 사람, 어떤 상태일까?

양발을 흔든다는 것은 아주 기쁜 일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감정 표현입니다. FBI 프로파일러였던 로버트 K. 레슬리는 이런 표현을 자주 하는 사람은 아래와 같은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 마음이 쉽게 들뜬다.
  • 신중하지 못한 일 처리
  • 처세에 서툰 편

이런 사람들은 자그마한 성취에도 아주 리드미컬하게 양발을 흔드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아주 순수하게 자신의 기쁨을 주변 사람에게 전달하고 싶은 심리도 있습니다. 동시에 스스로 기쁨에 대한 만족감을 얻기 위한 행동이기도 합니다. 이런 행동의 모습 때문에, 때로는 '어른아이'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약간 부정적으로 말씀드린 것 같은데, 이를 또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자신의 현실에 만족하고 삶에 대한 큰 불만이 없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FBI 심리 분석가에 따르면 오히려 양발을 전혀 흔들지 않는 사람은 삶에 큰 불만을 가진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정리해 보면, 양발을 자주 앞뒤로 흔드는 사람은 어린아이처럼 보일 순 있지만, 순수하고 자기 삶에 만족하는 경향이 큽니다. 반면 좋은 일에도 양발을 전혀 흔들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전혀 드러내지 않는다면 심리적으로 큰 불만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까이 해야 할 사람~
양발 흔드는... 가까이 해야 할 사람~

 

결론 : 발동작에 집중하면 독심술도 쌉가능

앞으로 사람을 만나면 발동작을 유심히 살펴봅시다. 그리고 상황과 분위기에 따라 그 사람의 발동작이 어떻게 바뀌는지도 관찰해 봅시다. 위에 4가지 발동작의 심리적 해석법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이외에도 해석 가능한 다양한 발동작들이 있을 것입니다. 발동작을 통해 상대방의 심리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의 기분을 정확히 파악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독심술(讀心術)이란 게 뭐 별 거 있나요? 행동으로 유추 가능한 이런 심리 법칙들을 하나씩 알아두면 인생 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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