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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4월 기념일 지정 유래 총정리

by 노후니 2023. 3. 28.

4월은 우리나라의 법정 기념일이 유난히도 많은 달입니다. 제가 조사한 것만 16개의 기념일이 있는데요, 알아두면 쓸모 있는 상식이 될 수 있는 기념일의 지정 유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시죠.

 

04월 01일 : 수산인의 날

지정 유래

  • '수산인의 날'은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법> 제5조에 근거하는 법정 기념일이다.
  • 법령에서는 “수산업·어촌의 소중함을 국민에게 알리고 수산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하여 매년 4월 1일을 수산인의 날로 정한다.”라고 기념일 지정의 취지를 밝히고 있다.
  • 해당 기념일 지정의 근원을 더 거슬러 올라가보면, 2011년 〈수산업법〉이 개정되면서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어업인의 날’이 제정되었다. ‘어업인의 날’을 4월 1일로 지정한 것은 어촌에서 본격적인 어업 시기를 앞두고 풍어제를 지내는 시기를 고려한 것이라고 한다.
  • 수산인의 날 지정 이전에는 1969년 어민의 날로 시작돼 1973년 권농의 날로 통합 후, 수산업·어촌의 소중함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2011년 어업인의 날로 부활했다. 이후 2015년 6월 22일 제정된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법>에 따라 '수산인의 날'로 명칭을 변경해 매년 정부 차원의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주관 부처 - 해양수산부

참고 사항

최근 수산업계에서 수산인의 날 변경에 대한 주장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 해양수산부가 분리·신설되었고 국가의 수산정책과 관련한 기본방향을 정하는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법>이 지난 2015년 6월 22일 제정된 만큼 해당 법 제정일을 기념하여 수산인의 날을 6월 22일로 변경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04월 첫째 금요일 : 예비군의 날

지정 유래

  • 1968년 1월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미국의 첩보함 푸에블로호 납북사건의 발생으로 안보 불안 정세가 이어지자 그 해 4월 1일에 향토예비군을 창설하였다.
  • 다음 해인 1969년 4월 1일에 향토예비군 창설 제1주년 기념식 실시한 것이 기념일 지정의 시초이다.
  • 이후, 1970년 2월 「향토예비군의 날에 관한 규정」에 의해 4월 첫째 토요일을 ‘향토예비군의 날’로 지정하였다.
  • 2006년 9월 6일, ‘향토예비군의 날’ 기념일자가 4월 첫째 토요일에서 4월 첫째 금요일로 변경되면서 현행에 이르게 되었다.
  • 종래 '향토예비군의 날'은 '향토예비군(설치법)'이 '예비군(법)'으로 바뀌면서 2017년부터 기념일의 이름도 '예비군의 날'로 변경되었다.

주관부처 - 국방부

 

 

04월 03일 : 4·3 희생자 추념일

지정 유래

제주4·3사건 희생자를 위령하고 유족을 위로하며, 『제주 4·3 특별법』의 기본 목적인 화해와 상생의 국민 대통합을 도모하고자 지정하였다.

주관 부처 - 행정안전부

참고 사항

제주특별자치도에 한정하여 지방공휴일로도 지정되어 있다.

 

 

04월 05일 : 식목일

지정 유래

  •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으로 식목 행사가 시작된 것은 1911년 조선총독부가 4월 3일을 식목일로 지정하면서부터이다.
  • 1946년 미 군정청이 4월 5일을 식목일로 제정해 오늘날까지 행사를 계속하고 있다.
  • 1949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건」을 제정하면서 공휴일로 정해졌다.
  • 1960년 3월 15일을 '사방의 날'로 대체 지정하면서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가, 이듬해 다시 식목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공휴일로 환원되었다.
  • 2006년부터 기념일로 변경되어 공휴일에서 제외되어 있다.

주관 부처 - 농림축산식품부

 

04월 07일 : 보건의 날

지정 유래

  • 세계보건기구 설립 기념일(4/7)과 동일한 날을 대한민국 '보건의 날'로 지정 및 기념하고 있다.
  • 세계보건기구는 UN 산하의 정부간 기관으로서 1946년에 설립 허가되었으며, 1948년 4월 7일에 공식 발족되었다.
  • UN에서는 해당일을 '세계 보건의 날'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주관 부처 - 보건복지부

 

 

04월 11일 :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

지정 유래

  •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었다.
  • 1989년 12월 30일, 국가 기념일로 제정하였다.
  • 1990년부터 2018년까지, 4월 13일이 해당 기념일로 제정되었다.
  •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에 4월 11일로 기념일을 변경하였다.
    • 임시정부에서 발행한 1922년 달력인 <대한민국 4년 역서>에 4월 11일을 '헌법발포일(憲法發布日)'로 기록한 것이 발견되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변경하였다.

주관 부처 - 국가보훈처

참고 사항

기념식 행사는 매년 4월 11일 오전 10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다.

 

 

04월 11일 : 도시농업의 날

지정 유래

  • 2015년 도시농업 단체들이 ‘도시농업 전국 네트워크’ 출범식을 개최하면서 4월 11일을 자체 '도시농업의 날’로 선포하였다.
  • 이후, 농림축산식품부가 2017년 3월 21일 「도시농업법」을 개정·공포하면서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 4월 11일로 지정한 이유는 아래와 같다.
    • 4월이 도시민들의 농사체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이며,
    • 11(十一)일은 흙[土]이 연상되는 숫자이기 때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주관 부처 - 농림축산식품부

참고 사항

  • 도시농업이란,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도시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실현하는 활동을 일컫는다.
  • 도시농업 활동을 통해 개인과 사회, 국가가 얻을 수 있는 이득은 아래와 같다.
    • ① 정서적 안정(농작물의 지속 관리와 식물과의 교감을 통하여)
    • ② 직접 재배 농산물 섭취
    • ③ 공동체 의식 형성
    • ④ 도심 속 녹색지대 형성

 

 

04월 16일 : 국민 안전의 날

지정 유래

  • 2016년 4월 16일에 발생한 세월호 사태를 계기로 재난을 예방하고 안전 의식을 전 국민 대상으로 고취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하였다.
  •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주관 부처 - 행정안전부

 

 

04월 19일 : 4·19 혁명 기념일

지정 유래

  • 1973년 3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4·19 의거 기념일’로 제정되었다.
  • 1994년 12월, ‘4·19혁명 기념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주관 부처 - 국가보훈처

 

04월 20일 : 장애인의 날

지정 유래

  • 1972년부터 민간단체에서 개최해 오던 4월 20일 ‘재활의 날’을 이어, 1981년부터 나라에서 ‘장애인의 날’로 정하고 기념행사를 진행해 왔다.
  •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이전 재활의 날)로 정한 이유는 아래와 같다.
    • 4월이 1년 중 모든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어서 장애인의 재활의지를 부각할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둔 것이며, 20일은 다수의 기념일과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 UN은 1981년을 ‘장애인의 완전한 참여와 평등’을 주제로 ‘세계 장애인의 해’를 선포하고 세계 모든 국가에서 기념사업을 추진하도록 권장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세계 장애인의 해’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1981년 4월 20일 ‘제1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 장애인과 관련된 기념행사는 1972년부터 한국신체장애자재활협회(현재 한국장애인재활협회)에서 4월 20일을 ‘재활의 날’로 정하여 민간행사를 추진해 오다가, ‘세계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1981년부터 정부행사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 그러나 당시 정부의 법정기념일 축소 방침에 따라 법정기념일로 지정받지 못하다가, 1989년 12월 개정된 「장애인복지법」에 의거 1991년부터 4월 20일이 ‘장애인의 날’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주관 부처 - 보건복지부

 

 

04월 21일 : 과학의 날

지정 유래

  • '과학의 날' 유래는 일제강점기 1934년 4월 19일이다.
    • 당시 발명학회(發明學會) 전무 김용관(金容瓘)의 제창으로 찰스 로버트 다윈(Charles R. Darwin)이 죽은 4월 19일을 ‘과학데이’로 정하고 각종 과학기술보급 행사를 개최하였다고 한다.
    • 1934년부터 1938년까지 5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 큰 규모의 범민족적인 행사였는데, 김용관 등 과학기술자들을 주축으로 여운형·주요한·이인 등 각계의 민족지도급인사들이 참여하고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의 언론이 폭넓게 지원하였다고 한다.
    • 이후 일제의 탄압으로 김용관이 투옥됨으로써 '과학데이'는 더 이상 진행되지 못했다.
  • 이후, 1967년 4월 21일 과학기술처(現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족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매년 4월 21일을 '과학의 날'로 정하였다.

주관 부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참고 사항

  • 과학의 날을 전후하여 과학과 관련된 여러 행사가 개최된다.
  • 행사의 일환으로 각 과학연구기관의 일반견학, 대중과학 강연회, 학회의 학술모임 등이 열리며, 각 학교에서도 자체적으로 과학과 관련된 활동과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 (여담) 이 시기에 과학기술분야의 정부 출연 연구기관 연구원들은 슬프게도 행사 준비와 진행으로 말 그대로 갈려 나간다고 한다.

 

 

04월 22일 : 정보통신의 날

지정 유래

  • 조선 말기인 1884년 12월 4일, 우정총국 개설축하연을 베푼 날을 기념해 정부는 1956년 6월 4일에 매년 12월 4일을 ‘체신의 날’로 정하였다.
  • 이후, 1967년 11월 27일에는 매년 5월 31일이 ‘집배원의 날’로 제정되었다.
  • 1972년 7월 7일, 정부는 매년 4월 22일을 ‘체신의 날’을 개정했는데, 이는 고종황제가 우정총국 개설을 명령한 날인 1884년 4월 22일을 기념한 것이다.
  • 이어 1973년 1월 24일에는 ‘체신의 날’에 ‘집배원의 날’이 흡수통합 되어 4월 22일에 함께 기념하기로 정하여졌다.
  • 1995년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체신부의 명칭이 정보통신부로 변경됨에 따라 기념일도 ‘정보통신의 날’로 변경되었으며, 기념식 일자는 동일하게 매년 4월 22일이다. 현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기념일을 주관하고 있다.

주관 부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방송통신위원회

 

 

04월 22일 : 새마을의 날

지정 유래

  • 박정희 대통령이 새마을운동을 처음으로 제창한 날인 4월 22일을 해당 기념일로 지정하였다.
    • 1970년 4월 22일, 전국 지방 장관 회의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처음으로 "새마을 가꾸기 운동"을 제안하였으며, 이후 이것이 발전되어 '새마을 운동'이 되었다.
  • 2011년 3월 3일 「새마을운동 조직 육성법」에 의해 4월 22일 ‘새마을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다.

주관 부처 - 행정안전부

 

04월 25일 : 법의 날

지정 유래

  • 2003년 2월, 우리나라 근대적 사법제도의 시발점이 된 갑오개혁 당시의 「재판소구성」(재판소구성법) 시행일 4월 25일을 '법의 날' 기념일로 정하며 현행에 이르고 있다.
  • '법의 날'에 대한 유래를 좀 더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 1958년, 미국에서 최초로 5월 1일을 ‘법의 날’로 지정하였다.
    • 1963년 7월, 그리스에서 개최된 제1차 세계법률가 대회에서 ‘법의 날’ 제정을 세계 각국에 권고하였다.
    • 1964년 4월 「법의 날에 관한 건」에 의해 5월 1일을 ‘법의 날’로 지정하였다.
    • 1973년 3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교도관의 날’(10월 28일)이 ‘법의 날’에 통합되었다.
    • 2003년 2월, 갑오개혁의 「재판소구성」(재판소구성법)이 시행된 4월 25일로 기념일자를 변경하였다.

주관 부처 - 법무부

참고 사항

  • '법의 날'에는 기념식과 더불어 준법정신의 앙양에 공이 큰 사람을 정부에서 포상한다.
  • 법조인들은 이 날을 전후하여 일정기간 무료 법률상담을 해주며, 소장과 고소장을 작성해주기도 한다.

 

 

04월 28일 :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

지정 유래

  • 1967년 1월 6일, 당시 공보부가 4월 28일을 '충무공 탄신기념일'로 고시한 것이 시초이다.
    • 충무공 이순신의 실제 탄신일이 1545년 4월 28일이다.
  • 이후, 1973년 3월 30일에 '충무공 탄신일'로 법정기념일에 정해졌다.
  • 2013년에 '충무공 이순신 탄실일'로 명칭이 변경되어 현행에 이르고 있다.
    • 기존 '충무공 탄실일'에서 이후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로 변경 이유는 아래와 같다.
      • '충무공'은 개인의 명칭이 아니고, 해당 시호는 조선 시대에 수여받은 이만 해도 9명이기 때문이다. 임진왜란의 같은 시기에 활약했던 진주 목사 김시민도 '충무공' 시호를 하사 받았다.

주관 부처 - 문화체육관광부

참고 사항

  •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은 대한민국의 기념일 중 위인들의 생일에서 따온 두 기념일 중 하나이다.
  • 나머지 하나는 스승의 날(5월 15일)인데, 이는 세종대왕의 생일에서 연유하여 기념하는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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