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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당 증상 실화 및 대처법, 실제 경험 후기 모음 - 당뇨 고혈당보다 더 위험!

by 노후니 2023. 9. 6.

혹시 저혈당을 경험해 보신 적이 있나요? 제 친한 후배가 얼마 전 저혈당에 빠진 적이 있는데요, 하마터면 큰 일 날 뻔했습니다. 알아보니 당뇨와 고혈당보다 더 위험하더군요. 저혈당에 대해 더 공부해 봐야겠단 생각이 들어, 당뇨 커뮤니티의 실제 저혈당 경험 후기들을 조사해 봤습니다. 저혈당은 미리 알면 대비할 수 있습니다. 대처법까지 함께 정리해 봤으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혈당, 고혈당보다 더 위험합니다!
저혈당, 고혈당보다 더 위험합니다!

 

저혈당증이란?

저혈당증은 쉽게 말해 정산인보다 혈당 수치가 낮은 상태입니다. 보통 혈당이 50mg/dl 이하일 때를 저혈당이라고 합니다.(정상인 공복 혈당 60~120mg/dl) 하지만, 위의 기준 혈당 수치 이상이라고 하더라도 저혈당 상태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사람마다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는 혈당은 다를 수 있으니, 위의 수치는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DAUM 백과의 '저혈당증' 정의
DAUM 백과의 '저혈당증' 정의

 

저혈당 증상 실제 후기 모음 확인하기

 

커뮤니티 뽐뿌에 당뇨 포럼이 있는데, 당뇨 관련 증상과 치료 정보들이 활발히 나눠지고 있는 곳입니다. 이 곳에 올려진 저혈당 관련 게시글과 댓글들을 정리해 봤습니다.(조회수 2.8만) 실제 겪어 보신 분들의 후기라 그런지 현실감이 느껴집니다. 그만큼 저혈당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공감이 되었고요.

여러분도 이런 저혈당 증상을 미리 알아두신다면 본인 뿐만 아니라, 옆 사람이 위험에 빠진 경우에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습니다. 뽐뿌 당뇨 포럼의 관련 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 박스를 통해 알아보시면 되겠습니다.

 

저혈당 증상 실제 후기 글 확인하기

 

 

좀 더 정리된 내용으로 저혈당 증세를 알아두시려면 아래를 읽어봐 주세요.

 

저혈당 전조 증상

저혈당 증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나타나는 신호들이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기운이 없어지고 식은땀이 갑자기 난다고 합니다. 또한, 심한 공복감이 느껴지며 현기증과 두통이 올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의식이 점차 희미해지고 말조차 못 하게 될 상태에 빠지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혼자 있을 경우엔 주변에 도움도 청하지 못해 정말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나 고혈당 증세가 있으신 분에게 이런 신호가 나타나면 빠르게 조치해야 하니 잘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저혈당 대표 증상

저혈당 증상이 왔을 때 방치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오늘따라 힘이 없네' 또는 '많이 피곤하네' 정도로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당뇨와 고혈당은 우리를 서서히 죽이지만, 저혈당은 바로 즉사할 수도 있으니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아래는 대표적 저혈당 증상들입니다.

 

  • 얼굴이 창백해짐
  • 의식이 희미해지고 말조차 못하게 됨
  • 술 취한 사람처럼 몸을 제대로 못 가누고, 헛소리를 하게 됨

 

앞서 얘기한 제 후배의 경우에도 같이 밥을 먹다 앞자리에서 갑자기 쓰러지면서 저혈당 상태에 빠지기 시작하더군요. 위의 저혈당 대표 증상들이 대부분 나타났습니다. 영화 <독전>에서 김성령 배우님이 연기한 인물도 밥 먹다 갑자기 저혈당이 와서 사망에까지 이릅니다.(아래 유튜브 영상 확인-2분 45초부터)

영화 <독전>, 저혈당 쇼크로 사망하는 모습

저혈당 관련 커뮤니티의 댓글 내용들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정말 위험한 상황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이런 상태에 놓이지 않도록 잘 대비해야겠죠?

 

  • 새벽 취침 중 저혈당 증세 올 시, 사망에 이를 수 있음(수면 저혈당증)
  • 헬스장에서 무리하게 운동하다 얼굴 창백해지고, 식은땀나며 기운 없어서 걷지 못함
  • 새벽에 혼자 자전거 타다가 핸들 잡을 힘, 핸들 돌림 힘도 없이 바로 쓰러져 버림
  • 운전 중 저혈당 증세 오는 게 가장 위험!

 

위 내용의 제일 아래 상황인 운전 중 저혈당 증세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정말 위험합니다. 저혈당을 이전에 경험해 보셨거나, 당뇨에 조금이라도 관련이 되어 있다면 차에 저혈당을 막을 수 있는 비상식품은 꼭 챙겨두셔야 합니다.

 

저혈당 증상 원인

저혈당은 정상인보다는 당뇨병과 연관 있거나(고위험군 포함), 당뇨약을 먹고 있을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원인을 알아야 대처도 가능하니, 아래 저혈당 발생 원인에 대한 내용도 잘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저혈당 원인 1
저혈당 원인 1

 

당뇨약 복용 중일 경우

당뇨를 치료하기 위해, 설폰계(설폰요소제) 같은 췌장 자극제와 인슐린을 보통 복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약들이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인체에서 혈당이 조절되는 원리는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여, 체내의 당 수치를 적정 수준으로 자동 조절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당뇨병에 걸리면 혈당을 강제적으로 낮추기 위해 인슐린을 인위적으로 주입하게 됩니다. 당뇨 환자들은 인슐린 복용과 함께, 보통 운동이나 식이요법도 병행하면서 혈당을 정상치로 끌어내리게 됩니다. 그런데, 체내에 인슐린이나 당뇨약 기운이 일부 남아 있을 경우, 정상 혈당을 더 끌어내려 저혈당 쇼크가 올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정리하면, 당뇨약이 체내 혈당을 필요 이상으로 떨어뜨려 저혈당에 이를 수 있는 것입니다.

 

저혈당 원인 2
저혈당 원인 2

과도하게 단 음식 섭취 후

초콜릿이나 케이크 등 당분이 많이 들어간 식품을 섭취하게 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혈당 스파이크를 찍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 몸의 췌장에서는 갑자기 올라간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을 과다 분비하게 됩니다. 이렇게 필요 이상으로 나온 인슐린이 저혈당 증세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이죠. 저도 한 번씩 식사 직후에 갑자기 배고픔이 느껴졌던 적이 몇 번 있었는데요, 인슐린의 과다 분비로 나타나는 현상인 것 같습니다.

 

 

저혈당 대처법

 

저혈당 대비 비상 식품
저혈당 대비 비상 식품

 

비상 식품 챙겨 다니기

저혈당 쇼크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상황 발생 시 혈당을 빠르게 올려줄 수 있는 음식을 반드시 챙겨 다녀야 합니다. 특히, 혼자 운동을 하시거나 자동차 운전을 한다면 반드시 챙기셔야 합니다.

 

설탕

설탕은 가장 구하기 쉽고 빠르게 혈당을 확보할 수 있는 음식입니다. 작은 지퍼락 등에 담아서 자신의 동선 여기저기에 비치해 두시면 비상시에 큰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가루 형태 말고 각설탕도 좋습니다. 가지고 다니시기엔 고체 형태의 설탕이 훨씬 편리하겠죠?

 

꿀 스틱

한 번에 먹기 좋게 스틱 형태로 포장된 꿀도 좋습니다. 가지고 다니기에도 편하고, 위급 상황 시에 하나 쭉 빨아 드시면 즉시 혈당 확보가 가능합니다.

 

주스, 스포츠 음료

당이 많이 함유된 주스도 좋습니다. 혼자 운동을 나가신다면 게토레이나 포카리스웨트 같은 스포츠 음료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음료에 들어간 당 비율도 6~8%라서 당뇨가 있으셔도 큰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링티도 있긴 한데 이건 비싸서 패스하겠습니다.

 

스포츠 포도당 캔디

이건 뽐뿌 당뇨 포럼에서 이구동성으로 추천해 주는 아이템인데요. 독일제 스포츠 포도당(뉴트리크라프트)이 그렇게 좋다고 합니다. 많이 비싸지도 않고, 낱개로 포장되어 있어 휴대하기에 용이합니다. 당 분해 과정이 많이 생략되고, 섭취 죽기 에너지원으로 전환이 가능해서 심각한 저혈당 증세를 막기에 유용합니다.

저혈당에 효과 직빵! 뉴트리크라프트 포도당 사탕
저혈당에 효과 직빵! 뉴트리크라프트 포도당 사탕

 

규칙적인 식사 추천

평소 생활 속에서 저혈당을 막기 위해서는 끼니를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끼니를 거르다가 식사를 하게 되면, 폭식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빠르게 칼로리를 채우기 위해 본능적으로 단 음식을 찾게 됩니다. 이런 당분이 많은 음식을 먹게 되면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고, 반대급부로 저혈당 증세가 올 수 있는 것이죠. 또한, 식사 시에 너무 탄수화물 위주의 메뉴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빵만 먹기보단 적어도 소시지라도 하나 곁들이거나, 샐러드와 함께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급격한 혈당 상승 → 인슐린 과다 분비 → 저혈당 초래의 사이클에 빠지지 않습니다.

평소에 저혈당 예방 위해선 규칙적 식사가 중요
평소에 저혈당 예방 위해선 규칙적 식사가 중요

 

마치며 : 저혈당은 미리 알고 준비하면, 위험하지 않습니다!

앞서 저혈당 증세가 심각하게 오면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씀드리는 등, 너무 공포(?)를 조장한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혈당에 대해 잘 알아두고 위에 말씀드린 대처법으로 미리 잘 준비해 둔다면 위험에 빠질 일은 없을 겁니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매년 발표하는 <당뇨병 팩트시트>를 확인해 보니, 국내 당뇨병 환자는 520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당뇨병이 일상화된 질병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당뇨에 걸렸다고 하면 높은 혈당만 관리하는데, 복용하는 약 등으로 인하여 반대급부로 저혈당에도 쉽게 빠질 수 있는 환경에 놓이게 됩니다.

식이요법과 운동 등으로 꾸준히 당뇨를 관리해야겠지만, 이 과정에서 갑작스러운 저혈당 증세에 빠지지 않도록 잘 대비를 하는 것도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긴 글이었는데, 이 글을 읽으신 분들께 나름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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