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40대를 넘기니 피부 처짐과 잔주름으로 고민이 깊습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선 아내의 고민을 해결해야겠죠? 조사해 보니 리프팅이란 게 있더군요. 그중 써마지와 올리지오가 요즘 제일 인기가 있네요. 그런데, 둘이 비슷해서 뭘 받아야 할지 또 고민됩니다. 선택장애 아내를 위해 남편인 제가 직접 공부하고 골라봤습니다. 결과는 아래에서 함께 확인해 보시죠. 고고~
※ 저희 부부의 최종 선택이 궁금하시면, 이 글 바로 아래 제일 하단으로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
써마지, 올리지오 리프팅이란 무엇인가?
둘 다 고주파(Radiofrequency) 에너지열을 이용해서 리프팅 효과를 이끌어내는 시술입니다.
써마지와 올리지오는 장비 이름이고요. 써마지는 미국 FDA 승인까지 받은 전통의 강자이고, 올리지오는 써마지에 도전장을 내민 한국 업체가 개발한 리프팅 장비입니다.(올리지오 네이밍도 리프팅을 연상하게끔 지어졌겠죠?) 써마지는 최신 장비가 써마지 FLX(4세대)으로 네이밍되어 있고, 올리지오는 써마지의 3세대 장비(CTP)를 타겟으로 국내 개발된 것이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고주파 리프팅 효과 알아보기
리프팅 시술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고주파 리프팅은 열을 주로 이용하여 피부의 탄력을 개선하기 때문에 다른 시술법에 비해 확실히 덜 아프다고 합니다. 써마지, 올리지오 두 장비 모두 기능이 우수해서 시술도 간편하고, 일상생활 복귀도 바로 가능하다고 하네요. 심지어, 직장인은 점심시간에 시술받고 사무실로 복귀해도 티가 거의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후 근무에도 거의 지장을 주지 않고요.
이런 고주파 리프팅 시술의 공통된 효과는 턱선, 팔자주름, 눈가, 이마주름 개선에 있습니다. 딱 제 아내가 고민이었던 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시술법이라 마음에 듭니다. 피부과 이곳 저곳에서 상담을 받아보니 이 효과를 리프팅과 타이트닝으로 설명을 하더라고요. 그게 뭔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리프팅(Lifting)
리프팅은 말 그대로 처진 피부를 올려주는 것을 말합니다. 안면 거상 수술(처진 피부를 물리적으로 당기는 수술)하듯 올려주는 느낌의 효과라고 합니다. 하지만, 거상 수술은 '수술'이다 보니 회복 기간도 존재하고, 부작용도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고주파 리프팅 시술은 아무래도 이런 부담감 없이 간편하게 받을 수 있어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타이트닝(Tightening)
울퉁불퉁한 피부결을 정리해주는 것을 '타이트닝'이라고 하네요. 대표적으로 잔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피부의 반복되는 움직임과 콜라겐이 빠져서 자글자글한 주름이 생기기 쉽습니다. 고주파 시술은 이런 피부 고민에 좋은 솔루션이 될 수 있는 것이고요. 이 외에도, 늘어진 모공을 좁혀주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피부 탄력 개선과 주름 개선, 어디에 더 효과있나?
그렇다면, 써마지와 올리지오 같은 고주파 시술은 리프팅과 타이트닝 중 어디에 더 효과가 있는 걸까요? 아님 둘 다에 다 효과가 있을까요?
얼굴 커짐(탄력 개선 필요) 효과?
나이가 들면 피부가 아래쪽으로 늘어지면서 얼굴이 커 보이게 됩니다.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섭리이지만 슬퍼집니다. 고주파 시술로 이런 부분의 해결이 가능할까요? 이건 리프팅이 필요한 것인데요, 어느 정도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써마지, 올리지오 장비로도 피부 지방 정돈 효과가 있어서 일정 수준은 탄력 개선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리프팅의 효과가 좀 더 필요하다면 초음파 시술(울쎄라 장비)을 받을 것을 병원에서는 추천하더라고요. 여러분들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얼굴 작아짐(주름 개선 필요) 효과!
40대 중후반이 되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잔주름이 생기고 얼굴이 푸석푸석해 보일 수 있습니다. 피부가 아래로 처지며 얼굴이 커져 보이는 것과는 반대의 현상인데요. 광대뼈가 드러나 보이고, 피골이 상접한 인상을 풍길 수 있습니다. 이런 분에게는 위에서 살펴본 타이트닝 효과가 필요한데요. 이런 효과엔 써마지, 올리지오 장비가 좀 더 적합하다고 합니다. 즉, 저희 부부가 알아보고 있는 고주파 시술은 주름 개선 효과(타이트닝)에 좀 더 적합한 것으로 볼 수 있겠네요!
써마지 VS 올리지오, 시술 비용 가격 비교
고주파 시술의 효과와 어떤 피부 트러블에 좀 더 적합한지는 알아봤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써마지와 올리지오 둘 중에서 시술 방법을 골라볼 차례입니다. 어쩌면 제일 중요한 건 결국 돈이니, 비용에 대해 중점적으로 상담받아봤습니다.
써마지 시술 비용 가격
써마지의 최신 장비인 FLX 기준으로 시술비까지 포함하여 대략 100~300만 원 가량 비용이 든다고 하네요. 이 비용에는 팁값, 장비값 모두 포함이라고 합니다. 시술비의 레인지가 있는 것은 장비 시술샷 카운트의 차이에 따라 있는 것이고요. 위에서 알아본 100~300만원 비용은 300~600 Rep(써마지의 시술샷 단위) 기준이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올리지오 시술 비용 가격
올리지오는 아무래도 국산 장비이고, 써마지를 겨냥하여 개발되다 보니 시술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비용은 보통 600 Count 기준으로 100만 원 이하라고 합니다.(팁값 모두 포함) 써마지와 비교하여 최소 2배 이상 저렴합니다. 올리지오의 경우, 시술 비용이 아무래도 저렴하다 보니 수시로 여러 번 받는 분들이 많다고 하네요. 효과도 써마지보다 오히려 더 즉각적으로 느껴진다는 후기도 꽤 있다고 합니다.(이건 심리적인 부분도 관련되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리프팅 장비별 추천 대상
그렇다면 최종적으로 정리 한 번 해 보겠습니다. 써마지, 올리지오 전부 고주파 리프팅 시술 장비이고 시술 효과도 유사한 것 같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비용 정도인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올리지오를 그냥 선택해서 받으면 되는 걸까요? 그게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써마지 추천 대상
써마지는 이런 분들이 받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에 정리해 봤는데요. 몇 군데 병원 상담을 받아보니,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가 써마지가 좀 더 시술의 장기적 효과가 있어서 이걸 더 추천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시술비가 좀 더 비싸다 보니 병원의 매출 측면에서 유리하니 그럴 수도 있겠지만, 써마지 장비는 미국 FDA 승인까지 받았고 고주파 리프팅의 전통적인 강자이다 보니 그 시술 효과가 좀 더 우수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 시간적 여유가 없고 바쁘신 분
- 6개월~1년에 한두 번 정도만 시술이 가능한 사람
- 강남 지역에서는 해외 유학생 등 한국에 잠시 귀국하여 시술받는 분들이 많다고 함
올리지오 추천 대상
올리지오는 시술 비용이 저렴한 것은 분명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써마지를 추격하는 업체이다 보니 기술력이 아직 써마지를 능가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비용이 이 모든 것을 상쇄시킬 수도 있어 보입니다. 저렴하기 때문에 시술 횟수를 늘릴 수 있는 것은 커다란 장점임에 분명합니다. 올리지오 추천 대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피부 시술을 자주 받는 것을 즐기시는 분
- 다양한 피부 시술을 받아보고 싶어 하시는 분
결론 : 아내의 선택은?
과연 아내의 선택은 무엇일까요? 만성적 선택장애에 시달리는 제 아내이지만, 제가 좀 알아보고 상담받아서 정리를 해 주니 그래도 선택을 빠르게 했습니다.
결론은 '써마지 FLX'로 받기로 했습니다!
비용이 비싸긴 하지만, 아내도 저도 둘 다 맞벌이로 바쁘게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리프팅 시술에 많은 시간을 들일 수는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술 한 번에 효과가 비교적 오래가는 써마지 쪽으로 아내의 마음이 기울게 되었네요. 주변에서 고주파 리프팅 시술을 받으신 분들도 공통적으로 좀 더 써마지를 추천하시기도 했고요.
저희 부부는 써마지를 선택했지만, 공부하고 알아보는 과정에서 올리지오의 성능도 절대 뒤처지지 않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시술 1회 비용은 조금 저렴하지만, 시술의 횟수를 늘리고 싶으신 분이라면 올리지오를 선택하셔도 아마 만족스러운 효과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리프팅은 시술 장비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시술을 해주시는 의사 선생님의 실력과 경험도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도 시술 병원 한 곳을 정하긴 했는데,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도 장비뿐만 아니라 좋은 병원을 찾아 시술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 리프팅 시술과, 써마지 VS 올리지오 관련 정보 조사는 아래 유튜브 영상을 많이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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