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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장애 강박증 대표 증상 및 치료·관리 방법! 꼼꼼함과 차이점은?

by 노후니 2023. 8. 29.

평소에 자신이 지나치게 꼼꼼하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꼼꼼함이 너무 지나치면 강박장애로까지 판정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강박장애란 과연 무엇인지? 내가 가진 꼼꼼함은 과연 이런 증상에 포함이 되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강박장애 대표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강박장애 대표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강박장애란?

 

강박장애를 잘 표현한 영화 2편이 있습니다.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에비에이터> 입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에서는 배우 잭 니컬슨이, <에비에이터>에서는 연기파 배우로 거듭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강박장애의 대표적 증상들을 연기로 잘 표현해주었습니다. 아래 영상을 확인해보시면, 강박장애라는 것이 어떤 건지 잘 이해되실 겁니다. 아래 유튜브 영상부터 시청해보시죠.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에서 표현된 주인공의 대표 강박장애 증상
영화 <에비에이터>에서 디카프리오가 연기한 강박장애 증상

 

강박장애의 특징은 무엇인가?

강박장애 증상은 강박적 사고와 강박적 행동으로 나타나며, 정신질환의 일종입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특정 생각과 행동을 수시로 하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우선, 강박적 사고는 불안과 고통감을 유발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강박적 사고를 해소하기 위하여 특정 행동을 반복적으로 행하게 됩니다.(강박적 행동)

만약, 강박장애를 겪고 있다면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을 모두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강박적 사고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강박적 행동을 하게 되지만, 대부분의 사례에서 불안감이 줄어들기보다는 강박행동이 이것을 더 강화시키는 결과를 낳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결국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으면 강박장애 증상은 점점 더 심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죠.

 

강박장애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나?

1) 오염·세척 강박

자신의 신체 부위 일부가 더럽혀지고 오염되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어, 수시로 씻는 행위를 반복하게 되는 증상입니다. 위 유튜브 영상의 영화 <에비에이터> 속에서 확인이 되셨을 겁니다. 이 증상에서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을 구분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강박 사고 : 신체나 옷이 더러워지고 오염됐다는 불안과 공포
  • 강박 행동 : 이런 생각을 없애기 위해 수시로 씻고 세탁하는 행위

 

2) 확인 강박

위 오염 세척 강박과 함께 강박장애 환자의 대부분이 이 증상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외출 시 가스나 수도를 잠궜는지 항상 불안해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외출에서 돌아오기도 합니다. 문 단속을 했는지도 몇 번이나 체크하고, 심지어 외출 이후에 주변 이웃에게도 확인을 요청할 정도입니다.

 

  • 강박 사고 : 자신이 생각하거나 원하는 상태로 뭔가가 되어 있지 않은 것 같은 불안감
  • 강박 행동 : 원하는 상태로 되어 있는지 끊임 없이 확인하는 행위(문 단속, 가스와 수도 잠금 확인)

 

3) 대칭·정렬 강박

물건이 제자리에 놓여 있어야 하고, 그 배열 상태를 똑바르게 정리정돈해야 하는 유형의 강박 증상입니다.

 

  • 강박 사고 : 가구나 소품 등이 정해 놓은 위치나 원칙에 따라 정리되어야 하고, 정렬 상태가 대칭을 이루어야만 한다.
  • 강박 행동 : 허트러진 정돈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이를 정리하기 위해 물건을 매번 가지런히 놓으려고 한다.

 

4) 저장 강박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의 여자 주인공이 보여줬던 강박 증상입니다. 쓸모가 없는 물건이 확실한데도 버리지 못하고 계속 저장해둡니다. 언젠가는 필요할 것이라 생각하고, 잡동사니나 심지어 쓰레기까지도 버리지 못합니다. 이런 저장 강박을 보이는 사람들은 숫자를 반복적으로 세거나, 성적인 생각처럼 극단적인 생각을 수시로 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되출이하는 특징도 보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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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칸타빌레>의 여자 주인공 집안 장면 - 저장강박증의 실례

 

강박장애 원인은 무엇인가?

강박장애의 원인은 아직 의학적으로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대략 생물학적 원인과 심리적 요소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물학적 원인에 의해, 부모가 강박장애를 겪고 있다면 자녀도 갖고 있을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뇌 속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불균형이 주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세로토닌 이외에도 뇌의 다양한 부위에서 기능적 이상이 있으면 강박장애를 야기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심리적 요인을 살펴보면, 강박장애 환자의 경우 강박행동이 강박사고의 불안감을 조금 줄여준다는 경험을 하게 되면서 보상 행동의 일종으로 강박행동을 더 많이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강박장애 치료 받아야 하나?

위에서 살펴봤듯이 강박 사고에 사로잡리게 되면 불안감에서 헤어나올 수 없게 되고, 이로 인해 심리적·정신적 공포감까지 겪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강박사고를 해소하기 위해 하게 되는 강박 행동을 계속 하게 되면 주변 사람을 불편하게 하고 자신의 일상생활 영위에도 큰 지장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어느 정도는 강박적 생각과 행동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여행을 떠나면 괜시리 문 단속이 걱정되고, 조금 심하게 꼼꼼한 사람이라면 물건의 정리정돈에 집착하기도 합니다. 업무를 할 때도 지나치게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 동료를 피곤하게 하는 사람들도 꼬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성향과 행동은 일상생활이나 업무의 실수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긍정적 역할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평소의 꼼꼼함과 강박장애를 구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강박장애는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게 되는데, 이것이 일반적인 꼼꼼함과는 차이가 있습니니다. 예를 들어, 계속 손을 씻으려 하거나 어떤 문제가 없는지 끊임없이 확인하려 하고, 물건을 시도 때도 없이 정리하려는 행동 등을 하다 시간 약속을 어기고, 업무에 심각하게 지장을 받게 된다면 이것은 강박장애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만약, 강박행동을 하는데 하루에 1시간 이상을 소요하고 있고 이것이 일상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지속적으로 발생시키고 있다면 강박장애로 진단될 소지가 크다고 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바르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 보시길 권유드립니다.

 

강박장애 치료는 어떻게?

강박장애의 치료는 약물 치료와 인지적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물 치료는 우울증의 대표적 치료제로 알려진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에 관해서는 아래 나무위키 문서를 참조해주세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저해제 - 나무위키

의사의 판단에 따라 다양한 회사에서 제조되는 다양한 약제가 사용되고 있다. 개개인마다 약제에 대한 반응성이 다르므로 어떤 약제가 좋고 어떤 약제가 나쁘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일

namu.wiki

인지 치료는 강박 사고가 야기하는 불안감에 대한 내성을 기르도록 돕습니다. 환자를 두려워하는 상황이나 자극에 노출시키고, 이런 상태에서 강박 행동을 억제토록 하는 프로그램을 짜서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강박장애 치료의 시기는 증상이 발견되고 빠르면 빠를 수록 좋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강박장애를 방치했을 경우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강박장애 증상이 심해질 경우 우울증, 대인기피증, 양극성 장애 등의 정신 질환을 동반할 수 있고, 이는 자살 시도와 같은 나쁜 상황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을 인지했다면 빠르게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고 치료에 돌입해야 합니다.

 

일상생활 속, 강박장애 관리 방법

강박장애를 겪고 있다면 일상생활 속에서 증상을 완화하려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평소 스트레스 관리도 필수입니다. 일시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강박사고가 자극을 받아 크게 일어날 수 있게 됩니다. 스트레스로 강박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아래 방법을 시도해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 규칙적인 생활
  • 유산소 운동(적정 수준)
  • 명상

명상 서적이나 관련 유튜브 영상 등에서도 많이 나오는 얘기지만, 오히려 자신의 강박 증상을 있는 그대로 온전히 받아들이며 오늘 해야 할 일에 집중하고, 매 순간 현재에 머무르도록 노력해보면 한결 기분이 나아질 수 있습니다. 강박적 사고가 떠오르게 되면 눈을 감고 편안하게 이완하며 복식 호흡을 몇 번 내뱉고 들이쉬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꾸준히 하다보면 강박 증상도 눈 녹듯 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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